독수리의 비상
독수리의 비상
  • 이완종 기자
  • 승인 2018.06.13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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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이완종 사회·경제부
2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 9회초 한화 마무리 정우람이 역투하고 있다. 2018.05.23. / 뉴시스
2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 9회초 한화 마무리 정우람이 역투하고 있다. 2018.05.23. / 뉴시스

최근 충청 연고 프로야구팀인 한화이글스가 빛나고 있다. 수 년째 지속됐던 슬럼프를 타개하고 연일 고공행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는 11일 현재까지 총 63경기중 36승 27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2위에 랭크돼 있다. 이렇듯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독수리의 비상은 이례적인 일이다. 사실 한화는 현재 10개 구단중 가장 오랫동안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다는 '불명예'를 가지고 있다. 지난 2007년을 마지막으로 10여 년간 매년 약팀으로 평가되며 가을야구의 문턱을 밟지 못했다.

포스트시즌을 지칭하는 '가을야구'는 정규리그 결과 상위 5개팀을 선정해 준플레이오프 부터 한국시리즈까지의 대장정을 통해 국내 최정상을 가리는 자리다.

일정상 140여 경기의 정규리그가 끝나고 가을께 포스트시즌이 열려 편의상 '가을야구'라고 불려왔다. 정규시즌 결과 상위 5개팀에 뽑히지 못한 나머지팀은 그대로 시즌 종료가 되기 때문에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가을야구는 필수코스다. 그러나 한화는 오랜기간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한화의 정규리그 행보는 그야말로 '기적'과도 같다. 전년도 시즌 대비 두드러진 전력 보강이 없어 하위권 후보로 낙점된 한화는 현재 연전연승과 더불어 리그 상위권과 가을야구도 내다보고 있다.

한용덕 감독의 지휘 아래 오랜 기간 슬럼프에 빠져있던 팀이라고는 생각지 못할 저력을 선보이는 중이다. 때문에 수 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팀의 리빌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완종 사회·경제부
이완종 사회·경제부

이처럼 한화의 뜻밖의 선전에 지역사회도 덩달아 축제 분위기다. 특히 청주홈경기는 경기수는 많지 않지만 매년 전석 매진되는 기록을 보여줄 정도로 시민들이 관심이 뜨겁다. 매년 구단의 부진에도 야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따라서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한화이글스와 LG트윈스와의 청주홈경기 3연전도 멋진 승부를 기대해 볼만하다. 승전고를 울려 팍팍해진 지역사회의 분위기를 환기 시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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