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향수어린이집은 12일 아이들이 장터를 통해 직접 모은 성금 전액(219만8천200원)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쾌척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옥천군에 위치한 향수어린이집(원장 조선희)이 아이들이 직접 모은 성금 전액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명식)에 쾌척했다.

13일 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향수어린이집은 장터를 열고 아이들이 지역의 주민들과 학부형들에게 준비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금 219만8천200원을 전액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기탁된 성금은 옥천군 지역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가정에게 긴급 의료비, 생계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조선희 원장은 "아이들이 장터체험을 통해 모은 수입금을 좋은 일에 동참하고자 꾸준히 이 행사를 열어왔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기쁨을 느끼게 해주고, 곧은 인성의 어린이로 성장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향수어린이집은 2009년부터 10년째 이웃돕기 모금행사를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착한어린이집에 가입해 매월 정기적인 나눔을 실천하는 등 지역사회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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