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6%득표로 비례대표 4석 중 1석 차지
"당선자 1명이지만 새로운 지방선거 보여주겠다"

이현주(왼쪽) 정의당 비례대표 청주시의원 당선인이 14일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당선증 교부식’에서 당선증을 전달 받은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 당선인은 “청주시민들이 정의당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신 것 같다. 4년 뒤 더 많은 정의당 출신 의원들이 나올 수 있게 실력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신동빈
이현주(왼쪽) 정의당 비례대표 청주시의원 당선인이 14일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당선증 교부식’에서 당선증을 전달 받은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 당선인은 “청주시민들이 정의당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신 것 같다. 4년 뒤 더 많은 정의당 출신 의원들이 나올 수 있게 실력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신동빈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진보 무풍지대로 불린 청주시의회에 정의당이 사상 처음으로 입성했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14일 도당 창당 이래 처음으로 이현주 후보가 청주시의회 비례대표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도당은 이번 청주시의회 비례대표선거에서 총 투표수 36만5천976표 중 4만3천885표(11.96%)를 얻었다.

이에 따라 4 자리인 청주시의회 비례대표 중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더불어민주당이 2석, 자유한국당이 1석, 정의당이 1석을 차지하게 됐다.

청주시의회의 경우 기초의원 정당공천제가 시행된 2006년 이후 단 한번도 진보정당 소속 의원이 탄생하지 않아 진보 무풍지대로 불렸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충북 광역비례의원 선거에서도 정당 지지율 8.25%를 받아 6.71%를 받은 바른미래당을 누르고 지역 제3당의 입지를 굳혔다.

도승근 정의당 충북도당 사무처장은 "당에 보내주신 넘치는 성원에 감사 드린다"며 "비록 1명의 당선자이지만 시민을 위한 새로운 지방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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