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 5개 구청장 싹쓸이

6·13지방선거 대전 대덕구청장에 당선이 확실시 되는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후보가 꽃다발을 받으면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8.06.13. / 뉴시스
6·13지방선거 대전 대덕구청장에 당선이 확실시 되는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후보가 꽃다발을 받으면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8.06.13. / 뉴시스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 5개 구청장에 민주당 후보가 모두 당선돼 기초단체장을 싹쓸이 했다.

민주당 황인호(동구)·박용갑(중구)·장종태(서구)·정용래(유성구)·박정현(대덕구) 후보가 당선됐다.

동구청장 황인호 당선인은 "과분한 지지와 사랑으로 당선의 영예를 안겨 주셨다"며 "5선의 지방의원을 하면서 20년간 준비하고 꿈꿔왔던 동구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현실로 펼쳐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구청장 3선 도전에 성공한 박용갑 후보는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으로 다시 한 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은혜 잊지 않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에 맞게 구정을 잘 펼쳐 나가겠다. 구민들께 약속했던 공약 사업들을 성실하게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지방 선거를 깨끗한 선거로 치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만 구민 여러분께 다소 불편을 드린 점 너그럽게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재선에 성공한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는 "50만 구민 모두의 위대한 승리"라며 "제가 잘해서라기 보다는 '나라다운 나라'에서 '지방다운 지방'을 만들라는 국민의 염원과 구민의 명령이 그만큼 간절했기 때문이"이라고 밝혔다.

유성구청장에 당선된 정용래 후보는 "저에게 보내주신 뜨거운 지지와 성원, 가슴 속 깊이 새기며 겸손하고 성실하게 일하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대전의 첫 여성구청장으로 당선된 박정현 대덕구청장 후보는 "저에게 4년간 대덕발전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구민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대전 첫 여성구청장으로서 구민의 기대에 부끄럽지 않도록 부응하겠다"며 "지난 12년, 소통부재와 전시행정에 치우쳤던 구정을 혁파하고 변화하는 대덕의 미래에 대한 투자로 제게 주신 믿음에 꼭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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