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교육감 선거결과에 대한 성명 발표

6·13지방선거에서 충북도교육감에 당선된 김병우 당선인이 14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받고 부인 김영애 여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김용수
6·13지방선거에서 충북도교육감에 당선된 김병우 당선인이 14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받고 부인 김영애 여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충북교총)는 재선에 성공한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에게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공약 이행에 대한 새로운 각오와 결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충북교총은 14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교육감 선거 결과는 충북교육의 발전을 염원하는 충북 도민의 선택이고 심판"이라며 "김 당선자는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공약 이행에 대한 새로운 각오와 결단을 바탕으로 4년간 충북교육을 희망차게 이끌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당선자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를 통해 당선된 만큼 선거 과정에서 노출된 진영 논리를 벗어나 교육 가족 전체와 소통하는 화합과 포용의 큰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교육현장의 여러 문제를 본질적 측면에서 새롭게 진단하길 바라고, 특히 행복교육, 교권 확립, 교직원 인사, 복지를 포함하는 학교 안전 등의 해결에 균형감을 갖고 역량을 집중해 달라"며 "배울 것을 행복하게 배워 미래를 살아가는 인재가 자라는 민주적 학교가 되도록 행정을 펼쳐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 "지난 임기 동안 무상급식, 영유아 교육비 문제, 교육 공동체 헌장 제정 등을 둘러싸고 관계기관이나 사회적으로 많은 갈등이 있었던 점들을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연임되는 임기에는 사회적 반목과 소모적인 논쟁을 최소화해 성숙한 충북교육의 위상 정립에도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충북교총은 "일방적 하향 지시성 행정 지양과 교육감에게 집중된 많은 권한을 학교장에게 넘겨줘야 한다"며 "충북교총은 충북교육 발전을 이끌어가는 한 축으로써 새롭게 임기를 시작하는 교육감의 동반자로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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