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에 복귀한 김병우 교육감이 14일 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주명현 부교육감으로부터 축하꽃다발을 받고 있다. / 충북도교육청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전국 시·도교육감 당선인 중 최다 득표율을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한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14일 업무에 복귀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청주 충혼탑 참배에 이어 지난달 등굣길 교통사고로 학생 4명이 다친 중학교를 방문해 사고 관련 대책 등을 청취했다. 이어 도교육청으로 출근해 직원들과 인사한 뒤 기자실을 찾아 선거 과정의 소회를 밝혔다.

김 교육감은 "지난 4년간 벌인 교육혁신을 심화시키고 성숙시키는 과제를 중심에 두면서 새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이라며 "지지자나 꾸지람을 주신 유권자 모두 소중한 교육주체이기 때문에 교육혁신의 길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로 이동해 당선증을 수령했다.

김 교육감은 공약 추진 방안을 모색하고 교육정책을 가다듬기 위해 취임 2기 출범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병우 교육감은이번 선게에서 전국 시·도 교육감 후보 가운데 최다 득표율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개표 결과 42만9천605표, 57.13%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 4년 더 충북교육을 이끌게 됐다. 득표율 57.13%는 전국 시·도 교육감 후보 59명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임종식 경북교육감 당선인이 가장 낮은 28.20%(개표율 99.98% 기준)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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