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대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치매환자들을 위해 청풍호 노인사랑병원 건물에 다양한 벽화그림을 그려 '힐링 환경'을 조성했다./제천 세명대 제공
세명대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치매환자들을 위해 청풍호 노인사랑병원 건물에 다양한 벽화그림을 그려 '힐링 환경'을 조성했다./제천 세명대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 세명대 디자인학부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치매환자들을 위해 청풍면에 자리한 청풍호 노인사랑병원 건물에 다양한 벽화그림을 그려 호평을 받고 있다.

벽화그림 작업에는 디자인학부 장범순 교수와 호영수 교수를 비롯해 10명의 시각디자인과 학생이 참여했다.

이들은 '펌프질로 등목하는 모습' '민들레 홀씨 날아가는 모습' '호수에서 청둥오리 날아가는 모습' 등을 건물 벽에 그려 넣어 치매환자들이 고향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도록 했다.

장범순 교수는 "학생들이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고맙게 생각하며, 어르신들이 벽화를 통해 옛 기억을 떠올리며 즐겁게 생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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