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영자신문 재팬타임스가 우리나라의 월드컵 개최도시를 소개한다는 핑계로 한국을 공개적으로 망신시켜 물의를 빚고 있다.이 신문 외국인 필자 프레도 바코는 지난 23일 월드컵 특집기사에서 이 회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오른 글을 통해 서울을 돈을 주고 여자를 살수 있는 거대한 창녀도시라고 소개했다.그는 서울 중심가 호텔과 나이트 클럽에서 잘만 흥정만 하면 우리나라돈으로 10여만원만 주면 선뜻 몸을 내놓는 여자를 만날 수 있으며, 본인도 이태원 모나이트클럽에서 서툰 영어로 자신의 비위를 맞추려는 여성을 만난적이 있다고 노골적으로 한국을 비방했다.또 서울 여자들은 외국인 여자와 데이트하는 것을 몹시 즐기며, 방콕 및 타이베이 등과 별로 다를 바 없는 스모그에 싸인 잿빛 도시라고 평가 절하했다.대구에 대해서는 섬유도시로 유명하지만 전혀 패셔노블하지 않으며, 제주시는 폭력배가 들끓고 일본 노인들을 위한 추잡한 매출굴이라고 악평했다.더욱 가관은 이같은 보도에 네티즌들의 항의가 쏟아지자 이 신문 편집장은 그런 내용이 보도됐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그제서야 관련 사이트를 폐쇄했다는 사실이다.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신문 기사를 책임지는 편집국장이 자기 신문에 게재된 내용을 몰랐다니 말이 되지 않는다.더욱이 재팬타임스는 1897년 창간된 일본의 권위있는 일간지로 이번 보도는 다분히 한국을 비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게재한 것이 틀림없다.우리는 이 보도가 단순히 편집국장과 필자 개인의 의도가 아닌 전체 일본인의 생각을 대변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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