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톡톡톡] 무더위 건강관리법

청주시 제공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 흥덕보건소(소장 심명희)가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를 앞두고 시민에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하계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흥덕보건소는 자체방역기동반 2개반을 운영해 공중화장실, 공원 등 147개소 취약지역과 주택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각 읍·면·동별로 순회 일정을 수립해 분무 및 연무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흥덕보건소가 시행하고 있는 각종 보건사업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청주 흥덕보건소는 본격적인 방역에 앞서 지난 3월말 각 읍·면·동에 살충제, 살균제 등 방역약품 1천300ℓ를 배부했으며, 관내 11개 읍·면·동 자율방역단 74반 239명을 편성 완료했고 방역장비 수리 등 방역소독을 위한 준비 과정을 마쳤다.

또 해빙기 모기 유충구제를 위해 대형건물정화조, 오수처리시설 109개소에 대해 모기유충구제 308개를 투입 완료했다.

심명희 흥덕보건소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물 웅덩이에 고인물이 없도록 주변환경을 청결하게 해줄 것과 야외 활동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기피제를 사용하고 밝은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 했다.

시 보건소는 방역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6~9월 4회에 걸쳐 충북도를 비롯해 상당, 서원, 흥덕, 청원 보건소 방역담당 공무원과 438반 1천496명의 자율방역단 등과 연계해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 강서보건지소 하하호호 스마일 건강·비만교실 1기 프로그램

사진 /청주시 제공

또한 흥덕보건소 강서보건지소는 관내 만성질환자들의 스트레스 관리와 자아효능감 향상을 위해 마련한 하하호호 스마일 건강교실 1기를 지난 15일 성황리에 종료했다. 만성질환자들의 심리적 건강을 도모하고 긍정적인 자아상을 확립, 자가건강관리를 높이기 위해 시작된 하하호호 스마일 건강교실 1기는 2018년 3월 8일부터 6월 15일까지 매 주 목요일 주 1회 총 15회 진행됐다.

또한 긍정 마인드 코칭 교육 및 웃음치료, 건강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만성질환 관리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을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하하호호 스마일 건강교실 1기에 참가한 한 참여자는 "고혈압과 당뇨 때문에 음식도 조절하고 집에만 있어서 우울했는데 3개월 동안 하하호호 스마일 건강교실을 나오면서 전보다 더 즐겁고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보건지소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에 계속적으로 참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강서보건지소 관계자는 "하하호호 스마일 건강교실 1기에서 보여준 지역주민들의 열정적인 자세와 행복한 웃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유익하고 즐거운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삶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장애인건강프로그램, 함께 하기에 더 신나는 어울림운동

특히 흥덕보건소는 의료취약계층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양질의 재활건강프로그램을 제공해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만들 수 있도록 '행복한 동행 어울림운동교실'프로그램을 지난 15일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기초건강체크와 건강상담, 소도구등을 활용한 자가운동법 및 재활건강체조 등 근력강화 운동으로 신체활동량 증가 및 개인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돕는 장애인 건강보건 프로그램이다.

또 2차 장애예방을 위한 낙상예방교육, 만성질환관리 교육, 스트레스관리 등 이론교육과 신체적 수행능력을 향상시킬수 있는 재활체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실시해 장애인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포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재활 건강서비스를 제공했다.

심명희 소장은 "장애인의 건강한 삶을 위해 활발한 신체활동기회를 제공해 재활동기를 부여하고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향상시켜 장애인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겠다"고 말했다.

# 정신의료기관, 정신재활시설 등 10곳 일제 점검

이와 함께 흥덕보건소는 지역 내 정신보건시설을 대상으로 이달 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관내 정신보건시설 10개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관내 정신의료기관(8개소), 정신재활시설(1개소), 정신건강복지센터(1개소)에 대해 실시한 이번 점검은 환자들 인권 및 입·퇴소 관리와 회계 및 후원금 적정 사용 여부. 시설 안전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 등 사항을 중점으로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서 단순 경미한 사항은 현장 시정조치 했으며, 인권유린행위, 예산유용, 종사자 인력 기준 부적정, 이용료 부당징수 등의 사항은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정신질환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정신보건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해 시민의 정신건강증진에 기여할 목적으로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 '구강보건의 날'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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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흥덕보건소는 지난 6월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73회 구강보건의 날' 건강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정기적인 구강검진, 평생건강의 첫걸음'이란 슬로건 아래 구강검진 체험과 대형 치아모형을 활용한 올바른 칫솔법 교육을 실시,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구강건강생활 실천분위기 확산을 유도했다.

또한 혈압·혈당, 금연, 절주, 운동, 영양 등 건강증진사업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홍보부스도 함께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최시경 흥덕보건소 건강증진팀장은 "이번 구강보건의날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구강건강생활을 실천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건강을 위해 다양한 구강건강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고혈압·당뇨병 질환 영양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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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흥덕보건소는 지난 6월 8일 흥덕구 관내 청주가경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고혈압·당뇨병 질환 영양교육과 식중독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심명희 소장은 "고혈압·당뇨병 관리의 시작은 바로 '교육'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올바른 식습관 실천으로부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기틀을 다져나가시길 항상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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