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을 새해를 맞아 이시종 도지사가 ‘2020년 전국대비 4% 충북경제 실현’과 충북의 미래비전을 밝히고 있다. / 김용수
이시종 충북지사 / 김용수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18일 2019년 정부예산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어 단양의료원 건립, 청주공단 하수처리장 이전 등 공약사업에 대한 국비확보를 지시했다.

이날 회의는 내년도 정부예산 기획재정부 심의현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예산확정 전까지 각 실국 신규사업 사전절차를 철저히 이행할 것과 사업타당성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기재부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도민의 의료복지를 위해 의료원 기능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단양의료원 건립과 관련해 사전절차 꼼꼼히 이행하고 청주·충주의료원의 기능보강사업발굴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이 지사는 "청주공단 하수처리장 이전, 괴산댐 시설 지원 등 지난해 수해복구미해결 사업과 관련해 정부예산 지원을 요청하라"면서 "청주공단 하수처리장 이전이 불가능할 경우 현 처리장의 기능보강사업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청주종합운동장이 청주·청원 통합 이행사업임에도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종합컴플렉스센터로 계획됐기 때문"이라며 "원활한 국비확보를 위해 야구장·축구장 등 개별시설을 건립하는 단계별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원 영동분원 설치사업과 자치연수원 북부권 이전에 관해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예산확보방안도 주문했다.

이 지사는 "자원과 인프라가 부족한 충북이 살 길은 정부예산확보와 투자유치에 있다"며 "정부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충북발전의 기반을 구축하고 투자유치를 통해 산업기반을 육성하는데 전 직원이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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