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협회 등 언론3단체, 환수 서명식

1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프레스센터 언론계 환수를 위한 서명운동' 출범식에서 언론 3단체장이 서명날인 후 서명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이하경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 이병규 한국신문협회 회장, 정규성 한국기자협회 회장. / 한국신문협회 제공
1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프레스센터 언론계 환수를 위한 서명운동' 출범식에서 언론 3단체장이 서명날인 후 서명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이하경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 이병규 한국신문협회 회장, 정규성 한국기자협회 회장. / 한국신문협회 제공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한국신문협회와 한국기자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등 언론 3단체는 18일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프레스센터의 언론계 환수를 위한 언론인 서명운동'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은 지난 6일 서명운동을 개시한다는 성명 발표에 이은 후속 조치로 서명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 자리에서 언론 3단체는 ▶프레스센터와 남한강연수원 소유권을 언론계에 반환하되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이들 시설을 관할토록 하고 ▶시설에 대한 언론계의 자율적 관리를 보장하라는 등 3개 항의 요구를 제시했다.

언론 3단체는 서명이 일정 수준으로 진행되면 청와대·총리실·기획재정부 등 정부 관련 조직에 서명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언론 3단체는 "프레스센터는 공익시설임에도 현재 코바코에 소유권이 등기돼 있다"며 "프레스센터의 설립 취지, 언론계 소유 옛 신문회관에서 시작된 시설의 역사성, 건물이 갖는 공적 시설로서의 지위 등을 살필 때 마땅히 언론계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언론 3단체는 지난 6일 발표한 성명에서 1980년대 초반 언론계 공동자산인 신문회관의 전 자산과 서울신문의 자산을 토대로 설립된 프레스센터와 관련 "프레스센터는 '언론의 전당을 마련해야 한다'는 전 언론계의 염원이 결실을 맺어 탄생한 공익시설임에도 불구하고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앞으로 등기돼 있는 반면 진짜 주인인 언론계는 세입자 신세"라며 현재의 기형적 형태를 지적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