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와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던 옥천군 군북면 이백삼거리에 화단이 조성돼 꽃동산으로 변신했다. / 옥천군청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옥천군 군북면에서 조성한 이백삼거리 굴다리 옆 작은 화단이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백삼거리는 신호 대기 시 운전자들이 쓰레기와 담배꽁초를 투기해 많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던 곳이다.

그러나 군북면 직원들의 관심으로 꽃내음 가득한 아담한 꽃동산으로 변신했다.

옥천서 대전으로 나가는 국도변에 위치한 이백삼거리는 차량 통행량이 꽤 많은 곳으로, 이대로 두면 정감있고 소담스런 군북면 이미지에 영향이 있을꺼란 한 면 직원의 말에 직원회의를 통해 활용방법을 논의했다.

국토공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제초작업을 진행한 후 남은 자투리 예산을 활용해 공공근로 일자리 참여자들의 도움으로 넝쿨장미, 연산홍, 펜지, 비올라, 데이지 등 소소하지만 다채로운 화단을 조성했다.

김태은 군북면장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작은 공간이지만 직원들의 관심 덕에 마을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 관심을 갖고 군북면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