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쉬코노미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여성 커플들이 단양강 잔도에서 셀카를 찍는 모습. / 단양군<br>
단양군이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쉬코노미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여성 커플들이 단양강 잔도에서 셀카를 찍는 모습. / 단양군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군이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쉬코노미(SHEconomy)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쉬코노미(SHEconomy)란 그녀(SHE)와 이코노미(economy)에서 만들어진 신조어로, 시크는 '순수한, 세련된 기교' 이며, 이코노미는 '절약·경제'를 뜻한다.

즉, 여성이 경제 주체로 활발한 소비활동을 벌이는 경제상황을 의미하는 용어다

여성이 소비시장의 주체인 쉬코노미는 지금까지 패션·화장품 등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여행이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여행업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로 출국한 여성은 1천245만명으로, 남성(1천238만명)보다 많은데다, 젊은층에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결혼을 앞둔 유명 탤런트가 예능프로그램에서 친정엄마를 통한 여행지로 단양을 선택했다.

이에 힘입어 단양지역을 찾는 모녀 또는 자매, 친구 등 여성 커플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단양이 쉬코노미 여행지로 주목받는 이유는 체험과 먹거리, 숙박시설이 잘 갖춰진데다 도심을 따라 관광지가 밀집해 동선이 비교적 짧기 때문이다.

여기에 도담삼봉과 사인암, 구담봉 등 단양팔경과 소백산 등 수려한 풍광도 한 몫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만천하테마파크는 단양도심과 10분 거리인 적성면 애곡리에 위치한데다 다채로운 체험시설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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