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15번째 매진…"청주에서 새기록 기뻐"

21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이글스 대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만석을 이룬 청주시민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한화이글스는 이날 청주구장 매진으로 구단 연속 매진기록을 9경기로 경신했다./신동빈
21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이글스 대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만석을 이룬 청주시민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한화이글스는 이날 청주구장 매진으로 구단 연속 매진기록을 9경기로 경신했다./신동빈

[중부매일 연현철 기자]  한화 이글스가 안방에서 9경기 연속 만원 관중으로 새기록을 썼다.

21일 청주야구장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 LG트윈스의 3차전 경기의 1만석 전좌석이 매진됐다. 이로써 한화가 지난 2012년 4월 28일부터 5월 13일까지 치러진 구단 최다 연속 만원 관중 기록인 8경기를 뛰어 넘으면서 올 시즌 15번째 매진(1만석)을 기록했다. 

한화는 지난 17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까지 6경기 연속 만원 관중을 기록한 데 이어 21일까지 청주에서 펼쳐지는 LG와의 3연전이 모두 매진됐다.

한화는 시즌 개막 전 하위권에 머물 것이라는 예상을 계속해서 뒤집는 경기를 선보였다. 청주 경기 3연전도 온라인 예매를 시작한지 5분 만에 모두 판매될 정도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한화는 이날까지 올 시즌 홈에서 열린 37경기에 37만 9천359명의 누적관중을 기록하며 평균 관중 1만명(1만259명) 기록을 7경기째 이어가고 있다. 좌석 점유율은 79%다.
또 지난 2015년 달성했던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인 21경기 매진에도 6경기 차로 다가서면서 기록 경신을 코 앞에 두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화는 총 37차례의 홈 경기에서 토요일 5경기 중 우천의 영향을 받았던 지난 4월 14일 삼성전을 제외한 4경기 모두 매진을 달성한 바 있다. 또 6차례의 일요일 경기에서도 4차례 매진을 달성한 데 이어 이번 청주시리즈를 포함해 화요일 2회, 목요일 2회, 금요일 2회, 수요일 1회 등 요일을 가리지 않는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1만 3천석의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 1만명 이상의 관중이 운집한 경기 역시 34경기 중 18경기에 달한다.

앞으로 한화는 청주에서 남은 4경기와 대전 주말시리즈 5경기에서 현재 성적을 유지한다면 시즌 최다 매진 기록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청주구장 경기 첫날인 지난 19일 한화가 LG에 4대 0으로 패해 순위가 바꼈지만 다음날 11대 7로 제압하며 하루만에 2위를 재탈환 했다.

특히 4회 하주석의 투런포와 이성열의 스리런포, 5회 강경학의 투런포 등 홈런이 잇따라 터지면서 구장의 열기를 더했다. 4회에 터진 이성열의 스리런은 502타점을 달성하면서 KBO 역대 83번째 500타점 돌파를 기록했다.

구단 관계자는 "청주에서 새로운 기록을 쓰게돼 선수들과 코칭 스탭들도 매우 기뻐하고 있다"며 "팬 여러분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지역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모범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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