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산단 도로변 공공공지 수목 5천322 그루 심어

청주시가 21일 고농도 미세먼지와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도시경관을 개선하기 위한 도시 숲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21일 고농도 미세먼지와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도시경관을 개선하기 위한 도시 숲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도시 숲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을 해결하는 가장 자연스럽고 효과적인 방법일 뿐만 아니라 도시기후 완화, 소음 감소, 휴식공간 제공, 정서 함양 등의 효과가 있다.

특히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인 자동차 미세먼지 차단 또는 제거에 효과적인데 나무는 줄기, 가지, 나뭇잎의 미세한 구조가 미세먼지를 붙잡고, 비가 오면 빗물에 의해 씻겨 내려간다. 또 나무는 잎의 기공으로 숨을 쉬는데 이 과정에서 오염가스를 흡수해 제거한다.

이번에 조성된 도시 숲은 시설물과 포장이 오래된 오창과학산업단지 대로변 공공공지 7천789㎡에 조성한 것으로, 4억5천만 원을 투입했다.

시는 기존 포장을 걷어내고 녹음이 풍부하고 계절별 꽃이 피는 수목 5천322 그루와 야생화 3천330 본을 심었다.

특히 소나무 숲을 조성해 통합 청주시 위상에 걸맞은 도시경관을 형성했다.

김동환 녹지조성팀장은 "도시숲 등 도시녹화사업은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대안으로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추진해 시민의 건강과 생활환경의 질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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