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가 FIFA랭킹 5위 포르투갈에 이어 6위이자 이번 월드컵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이탈리아를 꺾고 8강에 우뚝서더니 이번에는 무적함대 스페인을 침몰시키고 당당히 준결승에 올랐다. 8강전에서는 1백20분간의 사투에도 결판을 내지 못해 승부차기에서 5대3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지난 54년 월드컵 첫 출전이후 반세기만에 16강, 8강, 4강이라는 신화를 만들어가면서 4천8백만 국민들은 ‘대~한민국’으로 하나돼 오늘도 거듭나고있다. 불과 1년전만해도 어느 누구도 이런 성공을 상상할수 없었다. 16강전에서는 안정환이 페널티킥을 놓치고 전반전 18분 선제골을 내 준 위기의 상황에도 태극전사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종료 직전인 후반 43분 설기현의 동점골과 연장전 후반 종료 직전에 터진 안정환의 헤딩 골든골은 강인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엮어낸 또 하나의 신화 창조였다. 준준결승에서는 우리 선수들이 지친몸을 이끌고 사력을 다해 체력과 기술이 한수위인 스페인과 맞섰다.결과는 연장전까지 무승부였고,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이운재의 선방으로 승리를거뒀다. 우리 특유의 체력과 집중력을 유지하면 승산은 충분하다. 여기에 온국민이 외치는 ‘대~한민국’과 ‘오 필승코리아’의 함성이 진동하면 한국 축구의 결승 진출도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이미 한국 축구의 엄청난 폭발력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영원한 승자도 없고 최선을 다하면 누구에게나 희망이 있다는 교훈을 준 것이다. 오늘 서울 상암경기장에서 ‘대~한민국’함성 속에 세계 축구의 새로운 신화가 우리 태극전사들에의해 이루어지기를 국민들은 기원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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