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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사 / 중부매일 DB
충북도청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최동일·김성호·송휘헌 기자] 6·13 지방선거가 마무리됨에 따라 충북도와 시·군 등에서는 그동안 미뤄졌던 인사를 조만간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특히 각 지자체별로 부단체장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

충북도에서는 지난해초에 부임해 1년반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고규창 행정부지사의 거취가 관심사인데 지금으로서는 옮겨야 할 행정안전부에 마땅한 자리가 없어 이시종 지사도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짐.

더구나 행안부의 충북인맥이 갈수록 약해지면서 고 부지사의 역할이 더 중요해져 도청내에서도 촉각을 세우고 있는데 이번 선거로 광역단체장이 바뀐 곳이 적지않아 행안부와 이들 지역과의 협의가 어느정도 진행된 뒤에야 옮길 자리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

#상임위원장 대신 부의장 줄려나

충북도의회 임시회.(자료 사진) / 중부매일 DB
충북도의회 임시회.(자료 사진) / 중부매일 DB

선거가 끝나자마자 7월부터 운영될 제11대 충북도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 민주당만의 잔치가 될 원구성에 한국당이 어떤 입지를 갖게될 지도 큰 관심.

이번 선거결과 자유한국당의 도의회 의석은 4석으로 교섭단체 구성요건인 5석에 못미치면서 상임위원장 배분 등 일체의 교섭이 원천적으로 차단당한 상황이라서 민주당의 처분만을 기다려야 하는 형편.

더구나 민주당내에서도 한국당에 대한 입장이 분분해 원구성 진행상황에 목을 매고 지켜보고 있는데 민주당쪽에서 실질적인 권한이 큰 상임위원장 대신 부의장 한자리를 내줄 수도 있는 말이 나오는 등 현재로서는 예측불허

#'4대강 찬동' 송기섭 군수 사죄 요구

송기섭 진천군수 / 신동빈
송기섭 진천군수 / 신동빈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기섭 진천군수 당선인(현 진천군수)이 과거 4대강 사업(이명박 정부)에 찬동하는 등 전도사 역할을 했다며 민선7기 출범에 앞서 국민앞에 사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귀추가 주목.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송 군수는 지난 2009년 2월12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재직 당시 금강살리기 대토론회에 참석해 "4대강 살리기 사업은 경기를 부양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뉴딜사업"이라며 "수자원 확보는 물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국토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이라고 말하는 등 4대강 사업 전도사를 자처.

또 지난 2009년 12월13일 한 지역언론과 인터뷰에서 "4대강 살리기로 하천은 생명이 살아 숨쉬는 친환경 녹색 공간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는 게 환경운동연합의 지적.

이에 환경운동연합은 21일 "송 군수는 당선의 기쁨에 취하기에 앞서 4대강 사업을 찬동한 것을 반성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길 바란다"며 "또 4대강을 회복시켜야 한다는 국민의 명령에 책임감을 느끼고 파괴된 하천과 생태계를 되살리기 위해 행정력을 다해야할 것"이라고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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