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외국인 초청 배구대회(Invitational Volleyball Cup)가 음성외국인도움센터가 주관한 가운데 음성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렸다./음성외국인도움센터 제공
제1회 외국인 초청 배구대회(Invitational Volleyball Cup)가 음성외국인도움센터가 주관한 가운데 음성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렸다./음성외국인도움센터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제1회 외국인 초청 배구대회(Invitational Volleyball Cup)가 음성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24일 음성 산성생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Always Love & Peace'라는 슬로건 아래 음성외국인도움센터(센터장 고소피아)와 음성 필리핀 커뮤니티(빌마 준비위원장)가 주관한 이번대회는 음성군 관내 필리핀, 네팔, 스리랑카 등 외국인 노동자들이 함께 모여 심신을 단련하고 휴일을 맞아 건전한 여가시간을 보내기 위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본 경기에 앞서 각국의 국가연주와 입장 퍼레이드를 펼쳐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경기 중간중간에 한국을 알리는 퀴즈시간을 가지며 상품을 나눠주는 행사도 함께 진행, 눈길을 끌었고, 외국인 노동자 팀 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의 여성팀도 함께 참여해 많은 박수와 응원을 받았다.

네팔의 베니스씨는 "고향을 떠나 일하면서 스트레스도 받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오늘 하루 친구들과 만나 웃기도 하고, 땀을 흘리고 나니 생활의 활력도 되찾았다"며, "앞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 더욱 우정을 쌓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1회 외국인 초청 배구대회(Invitational Volleyball Cup)에는 음성경찰서의 외국인 치안봉사대도 참여해 안내 및 주변청소까지 도와주며 한층 성숙된 경기진행을 보여줬다. 음성 외국인도움센터는 2018년 슬로건 'Always Love & Peace'와 같이 올한해 외국인들과 함께 사랑과 평화가 이어지는 행사들로 알차게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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