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역사를 논할때 일본을 빼놓을수가 없다.태극기의 탄생과 역사성 또한 마찬가지다.아이니컬하게도 태극기의 위대함이 이번 한ㆍ일 월드컵에서 빛나고 있으니 한-일 관계는 숙명이 아닐수가 없다.1875년 일본은 문호 개방을 요구하며 강화도에 군함을 정박시켰다.우리 군대는 대포로 대항했고 일본기는 불타 버렸다.국기를 모르던 당시 이 사건은 우리를 궁지에 몰아 넣었고 결국 이듬해 병자수호조약을 체결하게 된다.이는 결국 한일합방까지 이어진다.일본기를 태운 죄(?)로 엄청난 대가를 치른 셈이다.이때부터국기 제정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이과정에 청국의 개입도 시작된다.결국 1882년 고종의 허락을 받은 수신사 박영효가 일본으로 떠나는 배안에서 국기 도형을 만들어 시초가 된다.이때 이름은 나라 이름 조선과 함께 「조선국기」였다.1919년 3월1일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 할때까지 태극기는 「조선국기」로 불린 것이다.태극기의 역사는 3ㆍ1 독립만세로 시작된다.이날 서울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문 낭독과 함께 전국에서 독립만세 운동을 펼치기로 하고 국민들은 손에 「기」를 들기로 했다.특히 일본이 알지 못하도록 「조선국기」이름을 숨기고 「태극기」로 부르기로 약속을 하자 이 새 이름은 급속히 퍼져 나갔다.42년 3ㆍ1 임시정부는 국기 이름을 「태극기」로 정했으며 존엄성을 명문화시켰다.웅장하고 거대한 태극기의 물결이 3ㆍ1운동 이후 또다시 전국에 출렁거리고 있다.일제의 총칼에 짓밟히고 찢긴 태극기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위대함을 세계에 떨치는 태극기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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