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훈련소

[중부매일 나경화기자] 지난 22일 육군훈련소(이하 훈련소)에서는 6.25전쟁 68주년을 맞아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하신 선배전우들의 호국정신을 되새기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지역 내 거주하는 참전용사와 보훈단체 회원들을 부대로 초청하는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6.25참전용사와 광복회,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고엽제전우회 등 논산지역 9개 보훈단체 회원 226명이 참석했다.

육군훈련소는 선배전우들의 숭고한 희생에 대한 감사함과 예우를 다하기 위한 열병식, 군악연주회, 특공무술 시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환영행사를 준비했다.

1부 행사에서는 참전용사와 보훈단체 지회장 등 54명을 대상으로 열병식이 펼쳐졌다. 열병은 총 9대의 차량으로 나누어 2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훈련소 기간장병 300여 명이 위용 있는 열병을 치렀다.

또한, 오찬장으로 이동 간에는 훈련병 900여 명이 도열하여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달하였으며, 훈련소장을 비롯한 현역간부들이 직접 안내를 도맡아 하는 등 선배전우에 대한 예우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행사에 참석한 강대형 옹(72세, 무공수훈자회 논산지회장)은 매년 잊지 않고 성의를 다해 환대해 주는 후배 장병들에게 감사하다며, 든든한 군의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고 안심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구재서 훈련소장(소장, 육사 42기)은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덕분으로 오늘 우리가 존재하고 있음을 잊지 않고 있다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그 뜻을 이어받아 국민이 부여한 정병육성의 숭고한 임무를 앞으로도 묵묵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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