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과 시작은 동일한 것이며 연속성이 있는 것이다.
 즉 끝은 단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시작의 선단(先端)인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선 2기의 끝과 민선 3기의 시작은 결코 분리될 수 없으며 불가분의 연속성을 갖고 있다할 것이다. 더욱이 지역사회의 발전과 주민복지향상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은 더 더욱 그렇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29일, 오늘로써 민선 2기 자치단체장들의 임기가 끝났고 7월 2일 민선 3기 단체장들이 취임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은 새롭게 출범하게 된다.
 민선 3기를 이끌어갈 단체장들은 출범을 앞두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주민복지향상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비전을 갖고 새롭고 힘차게 출발할 것을 다짐할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민선 2기 단체장을 끝으로 일선 공직생활을 마감한 단체장들은 아쉬움과 함께 그동안 지역 주민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 했다는 자긍심을 갖고 평범한 주민으로 돌아가 일상의 생활속에서 또다른 삶을 살며 지역사회의 원로로서의 역할을 하길 기대해 본다.
 이처럼 새롭게 출발하는 민선 3기를 이끌어갈 단체장들과 민선 2기 단체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나 평범한 일상의 주민으로 돌아간 전직 단체장들과 함께 주민들이 화합하여 힘을 합칠때 지역사회를 발전 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민선 2기의 끝과 민선 3기의 시작을 앞두고 한가지 지적 하고자 하는 것은 과거를 단절하고 오늘을 설계할 수 없으며 오늘의 현실을 직시 하지 않고 미래의 비전을 세울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민선 3기를 이끌어갈 단체장들은 주민들의 선택에 의해 주어진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를위해 지역 주민들의 복지향상과 지역사회의 발전은 물론 타 지역과 세계속에서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로 시책을 개발하고 강력한 추진력으로 자치행정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온 힘을 쏟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민선 3기 단체장들은 업무 인수인계를 위한 보고 과정에서 전임 단체장들이 추진했던 일부 사업들을 무조건 반대하거나 취소할 것이 아니라 취임후 현안사업들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판단하여 진정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사업이라면 기꺼이 승계하여 연속성 있게 추진해야 하며 또한 각계각층의 여론을 겸허하게 수렴하고 냉철한 판단으로 시책을 결정하여 추진해야 할 것이다.
 이원종 지사가 도정조정위원회에서 선거당시 내세웠던 공약사업들을 비롯 하여 타 후보들이 내세웠던 공약사업이나 시민단체들의 요구사업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공약사업을 재정비하여 최종 결정키로한 것을 기초단체장들도 본받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민선 3기를 이끌어갈 자치단체장들은 선거과정에서 공약한 사업들에 얽매이지 말고 선거과정에서 공약한 사업이라 해도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거나 불합리한 공약사업이라면 재정비 하고 출발해야 민선 3기가 지방자치 발전에 한 몫을 할 것이라 본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