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소방관' 최후 1인 선발...구조기술·세계문화 '한눈에'
'최강소방관' 최후 1인 선발...구조기술·세계문화 '한눈에'
  • 송휘헌 기자
  • 승인 2018.06.24 1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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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올림픽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관전 포인트는?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소방관 올림픽'이라 불리는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오는 9월 9~17일 충북에서 열린다. 이에 대회 조직위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준비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세계 소방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체력과 기술을 겨루는 이 대회는 소방관들의 경연장이면서 소방산업의 현 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꾸며진다. 세계소방관경기대회를 보다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주요 관전 포인트를 미리 살펴보고 소방산업엑스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점검한다.  / 편집자주


# 최강소방관 충북에서 탄생하나

최강소방관경기는 75개 종목 중 꽃이라 불리며 인간의 한계를 극한까지 보여주는 경기로 유명하다.


최강소방관경기는 가장 강인한 체력을 가진 소방관을 선발하는 경기인 만큼 호스끌기, 장애물코스, 타워, 계단오르기 등 4단계로 구성돼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각 9㎏ 무게의 호스 끌기, 70㎏ 마네킹 20m 끌기, 해머링 치기, 높이 4m 수직벽 넘기, 40.5㎏의 사다리 설치하기, 약 100m·264 계단오르기 등 힘과 지구력을 요하는 코스로 진행된다.

특히 승부처로 꼽히는 장애물코스 중 하나인 포스머신 해머링경기는 70㎏의 중량물을 6㎏의 해머로 제한선(3m)까지 얼마나 빨리 타격하는지가 관건인 경기로 보통의 소방관 8~9초, 일반남성의 경우 15초 정도가 나온다.

이 경기에서 독일의 현직 소방관 요아킴 포산즈(43)는 2010년 대구와 2012년 시드니에서 열린 최강소방관경기대회 연속 2회 우승자로 올해 3연승을 노리며 충주를 찾는다.
또 요아킴 포산즈는 해머링경기에서 5.1초라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전명호, 신동국 선수

개최지의 자존심을 세우고 최강소방관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충북에서는 신동국(37) 소방장과 전명호(39) 소방장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신 소방장은 충북소방본부 광역119특수구조단 소속으로 지난 2009년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최강소방관경기 우승자이다. 또 2017년 로드FC선수로 데뷔한 이후 2전 2승 무패로 현재 파이터 소방관으로 불리며 강인한 체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와함께 전 소방장은 단양소방서 구조대 소속으로 2006년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최강소방관경기 우승자로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들은 해외에서 오는 외국소방관들을 상대로 한국 소방관의 저력을 보여주고자 매일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 연습에서 우승권의 기록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밖에도 2010년 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서 각 2위와 3위를 차지한 루카스 노박(체코·37), 알렉산더 마이어(독일·43) 등도 이번 대회에 출전해 불꽃튀는 승부가 예상된다.


# 구조기술 명승부와 함께 문화도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최강소방관에게 주어지는 벨트

이 대회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구조기술과 함께 세계 각국 소방의 문화도 엿볼 수 있다.

수중인명구조는 대표적인 구조기술을 볼 수 있다. 단양군 실내수영장에서 열리며 수영 영법에 상관없이 레인에 설치된 수중 장애물 4개를 통과한 뒤 마네킹을 인양해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는 경기이다.

또 수중에 설치된 장애물을 1개 이상 연속해 수중으로 통과할 수 없고 마네킹의 얼굴이 위로 향하는 등에 실전을 방출케하는 까다로운 규칙으로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이와함께 5t 소방중형펌프차를 이용해 8개의 코스를 통과하는 소방차운전경기도 대회의 주요관전 포인트다.

이 경기는 안전성과 신속성 등을 측정하는 경기로 웅덩이 요철 구간, 침수 구간, 좁은 도로 후진 등으로 흥미진진한 관람이 될 것이다.

대결의 장이 아닌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알아보는 경기도 있다.

머스터경기는 대회개막식에 각 국가별 입장을 평가하는 다소 생소한 경기이다.

이 경기는 기록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별 퍼레이드의 독창성, 관중들의 호응도, 표현력 등을 판단해 우수한 국가를 선정한다.

따라서 각 국가는 고유복장이나 소방관복 등 평소에 볼 수 없는 눈요기가 되며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또 소방관요리경기는 각 국가의 음식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외국의 경우 우리나라와 달리 소방서에서 소방관들이 점심을 직접 준비하는 경우도 많다. 이 경기에는 특별한 요리가 아닌 소방서에서 먹는 요리를 선보이는 대결로 충주에서 재료를 구입한 뒤 3시간안에 요리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 볼거리 가득한 충북소방산업엑스포

지난 4월에 열린 대구 엑스코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굴절·고가 사다리차 시연을 보이고 있다. 사진 /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추진단 제공

충청권에서 최초로 열리는 충북소방산업엑스포는 소방청·충북도·충주시가 주최하고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조직위원회·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로 실·내외 전시관 59개 부스 규모로 화재진압장비, 구조·구급장비, 소방용품, 산업안전품, 소방자동차·드론 등 소방안전 분야의 장비가 총망라된다.

올해 소방과 안전 관련 사업의 최신 제품과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해외선수들을 상대로 글로벌 수준의 충북소방산업을 소개하는 계기로 기업 경쟁력이 확보와 함께 해외 소방산업 확산 네트워크 구축의 역할도 기대된다.

이와함께 안전문화체험관, 소방드론경진대회, 인명구조견시범, 가상현실체험관 등 다양한 관람과 체험행사가 펼쳐질 예정으로 소방산업의 중요성과 인식이 높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야외전시장에는 다목적 소형 사다리차, 소방펌프차, 구조공작차와 소방헬기, 소방정(선박), 무인로봇 전시·시연이 예정돼 있어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특수소방차량을 관람할 수 있다.

안전문화체험관은 생활, 교통, 범죄, 보건, 가스·전기, 자연재난 등 6개 분야 25개 부스가 마련될 계획으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안전에 중요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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