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재단, 세비야로 떠나는 오페라 여행
쉐마미술관, '2018 꽃보다 당신2' 3회차 진행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공연과 미술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먼저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경식)은 충북문화관에서 6월 27일 저녁 7시 '자연, 바람, 달빛 콘서트 세비야로 떠나는 오페라 여행'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정열의 투우와 플라멩코로 유명한 스페인 세비야의 가장 유명한 오페라 두 편,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와 비제의 '카르멘'을 선보이고자 한다. 스페인 세비야는 수많은 오페라 작품의 장소적 배경으로 등장하며 많은 음악가들에게 신비한 영감의 원천이 돼 왔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로지나와 알마비바 백작의 사랑을 이발사이자 만능 재주꾼인 피가로가 도와준다는 희극 오페라와 '카르멘'은 세비야의 큰 담배공장을 배경으로 집시 카르멘과 군인 호세, 그리고 투우사 에스카미요의 삼각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비극을 그린다.
 

이어 쉐마미술관(관장 김재관)도 이날 '2018 꽃보다 당신2' 행사를 쉐마미술관 교육실에서 오후 2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한다.

교육은 한성우 작가의 '내가 있는 풍경'이라는 주제로 이뤄지며 작가만의 독특한 표현들을 이해하며 예술적 체험을 가져볼 예정이다.

참여대상은 쉐마미술관이 위치한 내수읍의 열악한 문화환경을 고려해 지역의 주민들 중 특히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10명당 3~4명 정도인 두 곳의 지역아동센터 입소 어린이들과 함께한다.

쉐마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지역의 문화갈증 해소 계기를 마련해 현대 미술이 어려운 대상이 아니라 삶의 만족감을 더하고 미술관 활성화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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