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흥덕구 강내면에 위치한 태평개발(대표 어경선)은 25일 흥덕구의 취약계층이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전해달라며 여름이불 15채(70만원 상당)를 흥덕구에 전달했다. /청주시 제공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 흥덕구(구청장 김근환)에 위치한 지역 중소기업들이 취약계층 지원에 구슬땀을 흘려 귀감이 되고 있다.

먼저 청주 흥덕구 강내면에 위치한 태평개발(대표 어경선)은 25일 흥덕구의 취약계층이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전해달라며 여름이불 15채(70만원 상당)를 흥덕구에 전달했다.

태평개발은 소규모 토지개발 업체로 명절 쌀 기탁, 하절기 이불지원 등 매년 흥덕구 소외계층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어경선 대표는 "후원물품을 무엇으로 할까 고민하다 더운 여름 건강을 생각하여 여름이불을 준비했다"며 "여름이불로 우리 지역의 소외 이웃들이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청주시 제공

또한 청주시 흥덕구 '쿠우쿠우'지웰시티점(대표 임동을)도 이날 신선하고 정성 가득한 도시락을 관내 지역아동센터 아동 40여 명에게 후원했다.

쿠우쿠우지웰시티점은 일식, 초밥뷔페 전문점으로 2016년 5월부터 매장에 와서 직접 즐길 수 없는 저소득가정들을 위해 매월 넷째 주 월요일에 신선한 영양만점의 도시락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도시락을 전달 받은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방금 만들어 신선한 도시락을 포장해 줘서 맛도 너무 좋고 모양도 알록달록 너무 예뻐,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이었다"며 "아이들에게 도시락으로 행복을 전달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진 /청주시 제공

이밖에 익명의 독지가도 이날 흥덕구 관내 생활이 어려운 미혼모 가구에게 전달해 달라며 유모차 4대(200만원 상당)를 흥덕구에 기탁했다.

익명의 독지가는 "아기가 태어나고 처음 타게 되는 유모차는 대부분 고가의 제품인 경우가 많아 저소득 가정이 선뜻 구입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가정의 부담을 덜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고 엄마와 아이 모두 행복하게 지내길 바란다"며 후원의 뜻을 전했다.

남정인 흥덕구 주민복지과장은 "미혼모는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태교와 출산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초기 지원이 절실하다"며 "고가의 유아용품을 선뜻 지원해 줘 너무 감사드리며, 특히 미혼모 가구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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