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지난해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천안시 읍·면지역 지방하천 등에 대한 재해복구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이달 말 준공될 전망이다.

천안시는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지방하천 11개소를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 수해복구 전담팀을 구성하고 국비 52억 원, 도비 14억 원을 확보해 지난해 9월부터 재해복구공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월 수해복구사업 추진상황보고회를 개최하고 재해복구공사에 박차를 가한 가운데 이미 8곳의 복구사업을 완료했으며, 동면 녹동천·용두천, 병천 광기천 3곳은 이달 안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청남도 종합건설사업소에서 추진하는 개선복구사업 대상지인 서원천과 승천천은 각종 인허가와 사전행정절차로 인해 올해 4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용길 건설도로과장은 "이번 지방하천 재해복구사업이 마무리되면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하천 정비사업을 통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하천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해 천안지역은 공공시설 164곳과 사유시설 2천7곳이 침수 등의 피해를 입었다. 재산피해액은 219억 3천500만 원(공공시설 199억 2천800만 원 / 사유시설 20억 700만원)이었으며 총 310세대, 694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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