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태안군수 당선인.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지난 6·13 지방선거를 통해 내달부터 제14대 태안군수로 업무를 시작하는 가세로 당선인이 태안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청와대를 방문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발 빠른 행보에 나섰다.

가세로 당선인은 지난 25일 청와대 관계자들을 만나 ▶저출산·고령화 문제 ▶각종 규제 ▶낙후된 정주환경 ▶경제 침체 및 수산자원 고갈 ▶일자리 부족 ▶농·어업 피해 ▶주변 도시의 거점 인프라 활용 부족 ▶대형개발 사업 부족 등 지역 현안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특히, 6만 3천여 군민들이 국가차원의 지원을 통한 지역의 균형발전 및 도약을 염원하고 있다며, 군민의 희망 실현을 위해서는 정부의 절대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가세로 당선인은 지역현안의 해결을 위해 서해안 고속도로의 태안군 연장과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을 정부에 건의했다.

가 당선인은 태안군에 고속도로 등 대규모 기반시설이 부족해 지역발전 및 관광태안 지향에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에서 성연면을 경유해 태안으로 이어지는 총 연장 32㎞의 4차선 고속도로 건설을 요청했다.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태안군이 자랑하는 주요 관광거점으로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지역이 가진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어 태안군이 향후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가 당선인은 내다보고 있다.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은 당진-대산 고속도로 및 태안-보령 연륙교 건설에 따른 도로연계의 필요성에 따른 것으로 가 당선인은 국도38호선이 가로림만 해상에서 직접 연결되지 않아 약 79.4㎞를 우회하는 등 주민들의 불편이 크다고 보고 국도38호선 가로림만의 해상교량 건설을 건의했다.

해상교량 건설로 국도38호선이 연장되면 연평균 약 567억 원의 교통편익이 예상되며 수도권과 충남권, 전북권 등에서 총 1천66만 명이 직·간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세로 당선인은 "태안군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지역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며 "태안군을 비롯한 서해안지역의 발전과 사회적 비효율 개선을 위해 앞으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