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충북연구원, 충북발전계획 세미나 개최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 충북도 발전계획 세미나가 26일 충북연구원 3층 중회의실에서 충북도와 시·군 및 유관기관 관계자등이 참여해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주요현안 및 아이디어 공유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종합토론을 벌이고 있다. / 김용수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 충북도 발전계획 세미나가 26일 충북연구원 3층 중회의실에서 충북도와 시·군 및 유관기관 관계자등이 참여해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주요현안 및 아이디어 공유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종합토론을 벌이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충북도와 충북도연구원이 도내 균형발전계획 초안 제출을 앞두고 중간 점검에 들어갔다.

충북도와 도연구원은 26일 오후 2시 '균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충북 발전계획)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7월 10일께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제출될 도내 균형발전계획에 대한 전문가 의견수렴과 공감대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원광희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기조 발제에서 도내 발전비전, 추진전략, 바이오·ICT 융합산업 등의 충북 특화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원 위원은 도내 11개 시·군 중 청주권과 타 시·도간의 발전격차 심화를 지적하면서 충북혁신도시 건설로 인해 진천·음성군이 신성장지역으로 부상하면서 남부권과 북부권의 저발전의 문제를 거론했다.

불균형 해소 전략으로 원 위원은 국토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신수도권 중심 충북의 발전비전을 내놓고 3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2017~2021년) 대상지역을 제천, 보은, 옥천, 영동, 증평, 괴산, 단양 등으로 꼽았다.

또한 원 위원은 제천시 자동차·바이오 산업, 보은군 친환경 휴양 산업, 옥천군 의료기기밸리 구축, 영동군 복합테마관광 기반 마련, 괴산군 유기농 생태도시 조성, 단양군 녹샘쉼표 체류형 관광 조성, 증평군 교육문화·스포츠산업 기반 구축 등 다양한 특화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홍성호 충북연구원 연구위원은 강호축 육성을 통한 국가발전에 대해 발표했다.

홍 위원은 "경부축은 지난 반세기 국가성장과 국민의 풍요로운 삶을 견인했다"며 "강호축(강원~충청~호남) 단절로 국토 발전축이 불균형이 극대화 됐고 국토의 모든 자원에 대한 효율적 활용을 위해 경부축과 조화를 이룰 또 다른 발전축이 있어야 한다"며 강호축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 홍 위원은 강호축을 이용한 첨단산업, 문화관광, SOC연계사업 등 균형발전 방안과 에너지·자원, 관광, 남북교류 등 평화통일 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의 마지막 순서인 종합토론에서는 강호축 의제를 국가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방안 및 충북 특화발전 방향, 도내 불균형 문제 해소방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종합토론에는 송우경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이경미 충북지역산업평가단장, 류기철 충북대학교 교수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끝으로 정초시 충북연구원장은 "토론에서 나온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국가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앞으로 도내 특화발전방안 등을 마련해 도가 국토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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