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0세 이상 인지저하자들을 대상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 흥덕보건소(소장 심명희)는 그동안 지역병원과 협약을 맺어 실시해온 치매진단검사를 오는 7월부터는 치매안심센터에서 전담·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흥덕구 관할 주소지로 돼 있는 만 60세 이상 주민 중 1차 치매조기선별검사(MMSE-DS)를 실시 후 '인지저하'결과가 나오면, 2차로 인지기능을 좀 더 정밀하게 검사하는 진단검사(CERAD-K 등)도 무료로 실시하게 된다.

치매진단검사는 기억력, 주의력, 언어능력 등 개별인지기능을 좀 더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한 검사이며, 필수적인 인지기능 검사들을 중심으로 치매와 관련이 깊은 인지기능 영역 대부분을 포괄적으로 검사한다. 아울러 인지기능 저하의 원인이 치매가 아닌 우울증이나 여타의 요인에 기인한 인지저하인지를 평가하기 위한 검사도 부가적으로 실시하게 되며, 소요시간은 1∼2시간 정도이다.

심명희 소장은 "치매 진단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게 되면 검사비용 절감 및 진단과 함께 치매안심센터의 다양하고 통합적인 치매관리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치매를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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