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어르신들이 인지강화 교실에서 치매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 / 영동군청
영동군 어르신들이 인지강화 교실에서 치매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 / 영동군청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영동군이 3월부터 이달까지 4개월간 영동읍 주곡리 경로당, 매천리 경로당, 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한 치매예방 인지 프로그램 '치매 없이 100세까지 살아보기'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군에 따르면 영동읍 주곡리와 매천리는 매주 금요일, 치매안심센터는 매주 수요일 치매 고위험군, 기억감퇴자 등 7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12주간 인지기능 저하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치매로 인해 사회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 노년층의 건강 증진을 위해 치매예방 전문강사, 치매안심센터 작업치료사, 유원대 작업치료학과, 언어치료학과 자원봉사 학생들이 힘을 모아 건강지킴이로 나서 어르신들의 인지강화를 위해 힘썼다.

또한 교육과 병행해 생활안전교육 및 보건서비스 안내 등을 실시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노력했다.

치매예방운동, 치매기억담기, 색채가방, 개운죽 화분, 손거울, 압화카드, 꽃꽂이, 나무공예, 칠교놀이 등 20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 치매 고위험군 노인의 인지력과 사회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유원대 학생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 덕에 한 주민은 "젊은 학생들과 함께 인지강화 교실에 참여하니 훨씬 수월하고 재미있어 프로그램 날만 기다린다"고 말했다.

27일 보건소에서 40여명들이 참여한 가운데 프로그램 종료식을 가졌다.

영동군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 국가책임제 정책에 발맞춰 앞으로도 다양한 치매예방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하반기 치매예방 프로그램에도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해 치매없이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50세 이상 노인에게 치매 조기검진, 치매진단검사, 치매환자 치료비 지원, 예방관리 캠페인, 치매노인 주간프로그램 이용비 지원 등 다양한 치매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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