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투병중인 동료 자녀의 빠른 쾌유 빌며, 십시일반 모금 운동

사진 /청주시 제공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 청원구 건설교통과(과장 신성호)는 27일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동료 자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헌혈증서 기증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운동은 최근 직원 동료의 자녀(중3, 남)가 갑작스럽게 백혈병 진단을 받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십시일반으로 치료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환자는 3일에 한 번씩 일반수혈을, 5일에 한 번씩 혈소판 수혈을 받아야 하는데 혈액이 부족해 혈액형이 같은 O형 직원들은 헌혈해 참여하고 있으며, 혈핵형이 다른 직원들은 헌혈증서를 기증하기로 했다.

부서 직원들은 빠른 쾌유를 빈다며 그동안 모아놓았던 헌혈증서를 기꺼이 내어주었으며, 하루만에 70여 장을 모아 동료에게 전달했다. 이밖에 타 부서의 직원들도 속속 헌혈증서 기증에 동참해 주고 있다.

신성호 건설교통과장은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처럼 십시일반 동료들의 도움이 동료 자녀의 완쾌로 이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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