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9천만원 투입...흥덕구 오송읍, 서원구 산남동 총 2곳 추가 설치

새벽부터 흙먼지가 뒤섞인 비가 내리며 황사가 찾아온 11일 흙비로 건물 유리창 등이 먼지로 뒤덮인 가운데 청주대학교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로 입과 코를 가린 채 등교를 하고 있다. 충북지역은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농도가 종일 나쁨 단계를 보여 되도록 외출을 삼가야 한다./신동빈
새벽부터 흙먼지가 뒤섞인 비가 내리며 황사가 찾아온 11일 흙비로 건물 유리창 등이 먼지로 뒤덮인 가운데 청주대학교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로 입과 코를 가린 채 등교를 하고 있다. 충북지역은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농도가 종일 나쁨 단계를 보여 되도록 외출을 삼가야 한다./신동빈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대기오염측정망 2곳을 추가 설치한다.

시는 올해 하반기 3억9천만원을 들여 대기오염측정망 2곳을 추가 설치해 고농도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대기오염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대기오염측정망은 공단 입주 지역인 흥덕구 오송읍과 인구 밀집지역임에도 측정망이 설치되지 않아 대기오염정보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던 서원구 산남동 지역에 추가 설치된다.

현재 청주에는 상당구 2곳, 청원구 2곳, 흥덕구 1곳 등 5곳의 대기오염측정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2곳이 추가 설치되면 지역별 대기오염도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 확보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체계적으로 분석·관리 할 수 있게 된다.

박종웅 청주시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대기오염측정망 확충은 민선7기 시민 안전 환경 시책 최우선 과제인 미세먼지 30-30-30프로젝트(미세먼지 자체 요인 30%중 미세먼지 배출량을 30%로 감축해 미세먼지 농도를 30㎍/㎥로 저감)추진의 시발점으로,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도로분진 흡입차와 살수차 운영, IoT기반 미세먼지 관리 솔루션 운영 등 다양한 대기환경개선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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