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 유행열·정정순, 충주 권혁중·우건도 등 거론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25 전당대회에 앞서 전국 각 지역 지역위원장 공모에 들어갔다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253개 지역위원회 위원장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지역위원장 신청 자격은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 피선거권이 있고, 신청일 현재 당적을 보유하고 있는 것 등이다.

따라서 충북의 경우 사고지역인 청주 상당과 충주 지역위원장 공모에 6·13 지방선거 낙천 인사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공모는 사실상 21대 총선에 전초전 성격이 짙기 때문이다.

당 안팎에서는 청주 상당의 경우 청주시장 후보 경선에 나섰던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충주 역시 시장 선거에 도전했던 권혁중 전 국립세종도서관 기획관리과장과 우건도 전 시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역과 원외 인사가 포진해 있는 기존 지역위원 위원장은 일단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상태에서 새인물들의 거센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관측된다.

충북은 모두 8개 지역위원회 중 청주 서원 오제세, 청주 흥덕 도종환, 청주 청원 변재일, 제천·단양 이후삼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 위원장을 맡고 있다.

원외은 증평·진천·음성 임해종, 보은·옥천·영동·괴산 김택현 위원장이 지역위원회를 이끌고 있다. 이들 모두 경쟁자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에서 교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중부 3군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동남 4군은 이재한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이 잠재적 후보군으로, 김 부총리는 21대 총선 직전, 이 부회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족쇄(사면·복권)가 풀리면 즉각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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