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미세먼지 경보제 권역을 3곳으로 세분화해 운영한다.

이는 기존 미세먼지 경보제 권역을 중·남부권, 북부권 2곳으로 분리한 것을 중부권(청주, 증평, 진천, 괴산, 음성), 북부권(충주, 제천, 단양), 남부권(보은, 옥천, 영동)3곳으로 7월 1일부터 세분화한다.

도는 세분화로 인해 도시지역과 군지역을 최대한 구분해 정확하고 신속한 경보제 운영을 기대하고 있다. 또 권역 조정은 남북으로 길게 분포한 도내 지형과 함께 올해 전 시·군에 대기오염 측정소 설치를 고려한 것이다.

대기오염 측정농도는 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경보발령 문자를 희망하는 도민은 홈페이지에서 SMS무료 정보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그동안 2개 권역으로 분리돼 미세먼지가 없는 지역에도 불필요하게 주의보가 발령되는 경우가 있어 학교 야외수업 자제 등의 문제가 있었다"면서 "도시와 농촌을 분리한 3개 권역으로 건강권과 생활권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충북지역 미세먼지 주의보는 23회 발령됐으며 이중 북부권이 10회, 중·남부권이 13회 발령됐다.

미세먼지 경보제 발령기준을 살펴보면 PM10(미세먼지)은 시간당 평균 농도가 150μg/m³이상 2시간 지속되면 주의보, 300μg/m³이상 2시간 이상 지속되면 경보가 발령된다. 또 초미세먼지 PM2.5(초미세먼지)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90μg/m³ 이상 2시간 이상 지속되면 주의보, 180μg/m³ 이상 2시간 이상 지속되면 경보가 발령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