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퇴임식 진행 임기 마무리

이완섭 서산시장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이완섭 시장이 28일 시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8·9대 서산시장 이임식'을 끝으로 지난 7년여간 맡아왔던 임기를 마무리했다.

1958년 해미면 언암리에서 태어난 이 시장은 철도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30여년간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를 거치다 2009년 7월 제8대 서산시 부시장으로 취임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상훈담당관을 거쳐 2011년 고위공무원으로 퇴임하고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이래 제8·9대 서산시장을 지냈다.

이 시장은 재임기간 동안 정치적 혼란, 장기화된 경기침체 등 대외적인 악재 속에서도 시민들의 굵직굵직한 숙원 사업을 해결하며 시정 전 분야에서 역동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냈다.

특히 낙후된 오지로써 해지는 곳으로 인식되어 왔던 서산을 각 분야에서 골고루 성장해가는 해뜨는 서산으로 변모시키며 일약 서해안 중심도시로 부상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이다.

그간 이 시장의 공로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이임식에서 기념영상 상영, 재직기념패·감사패·공로패 수여, 꽃다발 증정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이완섭 시장은 이임사에서 "3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와 시장으로 일할 수 있었던 7년여간은 가장 큰 기쁨이자 영광의 시간이었다"며"다른 곳에 눈 돌리지 않고 서산 발전만을 생각하며 서산시와 결혼했다는 마음으로 숨 가쁘게 달려왔기에 후회나 미련은 없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서산의 발전은 결코 멈춰 서서는 안 되고 시민의 행복은 쭉 이어져야 한다"며"이제 무거웠던 짐을 내려놓지만 앞으로도 작은 힘이나마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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