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용산동 청소년공부방. / 충주시 용산동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 용산동이 청소년공부방의 시설을 개선하고 지역주민의 학습공간으로 개방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은 학생들의 공부방 이용시간이 주로 저녁시간임을 고려해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방학기간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주민에 개방해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공부방 내부 벽면을 파벽돌로 시공하고 페인트를 새로 칠해 깔끔한 분위기를 조성한 뒤 책상과 의자도 새로 마련하는 등 시설을 개선했다.

동은 주민들의 학습욕구 충족을 위해 충주시평생학습관과 공부방을 연계해 지난 18일부터 이곳에 생활밀착형 행복학습센터를 열고 월요일과 수요일 주 2회 캘리그라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에는 60여 명의 신청자가 몰리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추첨을 통해 15명이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다.

평생학습관은 여름방학기간에는 이곳에서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공부방 시설 개선으로 청소년들의 만족도도 높아져 이용인원도 크게 늘었다.

공부방의 쾌적한 환경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일일평균 10명 내외이던 이용인원은 40여 명으로 늘었고 계속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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