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회 첫 여성 의장 탄생 조짐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제 8대 충주시의회 전반기에서 첫 여성 의장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충주시지역위원회는 지난 27일 6·13지방선거 당선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8대 충주시의회 전반기 의장 후보로 3선의 허영옥(60·여) 의원을 선출했다.

민주당 충주시지역위는 이날 회의에서 허 의원과 역시 3선인 천명숙(58·여) 의원을 놓고 전반기 의장 후보 선출 투표를 한 결과 허 의원과 천 의원이 각각 6표를 얻었고 당규의 '연장자 우선' 규정에 따라 두 살 많은 허 의원이 전반기 의장을 맡기로 했다.

허 의원은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이어서 의장 당선이 유력하고 이렇게 되면 충주시의회에서는 첫 여성 의장이 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체 재적의원 19명 중 민주당은 과반인 12명이 당선해 7명의 자유한국당에 크게 앞서 있어 민주당의 이날 후보 선출 결과가 그대로 의장 선거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7대 후반기 부의장을 맡고 있는 허 의원은 2010년과 2014년에 이어 3연속 당선했다.

충주시의회는 다음 달 3일 226회 임시회에서 8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부의장과 상임위원장(3명)을 선출하고 5일 정식 개원한다.

이날 민주당 지역위원회의에서는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한국당 측 배분과 관련해서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