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임정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 회담을 비롯, 최근 러시아 방문 등에 따른 과도한 일정과 누적된 피로로 감기 몸살에 걸려 27∼28일 이틀 간 청와대 공식일정이 취소·연기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주치의는 문 대통령께 주말까지 휴식을 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며 "(내일 일정은)사안에 따라서 취소할 수 있는 것은 취소하고 연기할 수 있는 것은 연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오전에 출근 했고, 정상적으로 직무를 보던 중에 컨디션이 안 좋아 일정을 조정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날 접견이 예정된 우드레 아줄레 유네스코(UNESCO) 사무총장 측에 양해를 구하고 일정을 취소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한편 28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접견을 비롯해 6·13 지방선거 시·도지사 당선자 만찬 일정 등도 연기 또는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임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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