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지역의 청정계곡에 벌써부터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단양군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지역의 청정계곡에 벌써부터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백두대간의 명산으로 둘러쌓인 단양은 울창한 숲과 청정계곡이 곳곳에 산재해 무더위를 물리치는데 제격이다.

소백산의 천연림에서 발원된 이들 계곡은 거울처럼 맑고 무더운 날씨에도 손이 시릴 만큼 차고 시원하다.

기암괴석 사이로 폭포와 푸른 소(沼)가 만들어 낸 계곡은 눈으로 보는 것 만으로도 무더위를 잊게 만든다.

피서객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계곡은 천동을 비롯해 다리안, 선암, 새밭, 남천, 사동계곡을 꼽을 수 있다.

천동과 다리안계곡은 소백산 지류를 따라 청정한 계곡수가 흐르고 있는데다, 오토캠핑장과 물놀이장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인기를 끌고 있다.

선암계곡은 단성면 가산리부터 대잠리에 이르는 10km 구간의 계곡을 따라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과 도락산의 풍광이 수려해 빼어난 계곡미를 자랑한다.

소선암 자연휴양림과 선암골 생태유람길, 소선암공원, 소선암 오토캠핑장 등 하룻밤 머물며 휴양할 수 있는 시설이 잘 갖춰진 것도 장점이다.

남천계곡은 소백산국립공원에 자리해 인적이 드문데다 울창할 만큼 천연림이 잘 보존돼 도시인들이 즐겨 찾고 있다.

계곡 인근에 온달관광지와 온달동굴, 온달산성과 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가 있어 힐링 피서지로 제격이다.

소백산 도솔봉과 묘적봉에서 발원한 사동계곡은 병풍처럼 이어진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며, 인근에 샘양지 농촌체험 마을이 있어 시골문화 체험도 가능한 곳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