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7월 개원하는 제11대 충북도의회 전반기 의장후보가 3선의 장선배, 박문희, 연철흠 의원으로 압축됐다.

이번 도의회를 장악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장후보 출마자 6명은 28일 도의회에서 회합을 갖고 자율적으로 후보군을 정리했다.

이날 회합에 참석한 이숙애 임시 원내대표(재선)는 "출마자들 스스로 의장도전과 관련한 거취 표명을 통해 그동안 도전의사를 밝혔던 김영주(3선), 황규철(3선), 이의영(재선) 의원이 경합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합에서 빠지기로 한 3명은 합의추대를 위해 의장선출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이들의 불출마 이유를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향후 일정에 대해 "남은 3명의 출마자들은 내달 1일까지 합의추대를 추진하는 한편 당선인들을 대상으로 전화통화 등을 통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만 당선인들을 직접 만나는 것과 상대방 비방은 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그때까지 합의추대가 안될 경우 내달 1일 저녁 당초 출마자 6명이 다시 모여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날(1일)까지 합의추대가 안될 경우 오는 3일 전 당선인들이 모인 가운데 경선으로 의장후보를 선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11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은 3선인 장선배(56·청주2) 의원과 재선인 박문희(64·청주3), 연철흠(57·청주9) 의원간 3파전 대결로 진행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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