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오는 2020년께 제천시 송학면 도화리 제 2의림지(비룡담 저수지) 주변에 '한방 치유숲길'이 조성된다.

시는 60억원(국비 30억원·도비 9억원·시비 2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달 중 공사에 착공한다.

'한방 치유숲길'은 산림욕장 내 한방생태숲과 용두산 기슭인 피재골 주변의 수려한 경관을 따라 순환할 수 있는 7.54㎞ 구간의 숲길로 만들어진다.

시는 올해 공사비 22억원을 확보하고, 지난달 29일 한방치유숲길 노선을 지정 고시했다.

제 2의림지를 순회하는 물안개길 데크로드( 1.61㎞ 구간)를 내년 초 먼저 완공한 뒤 시민들에게 개방 할 계획이다.

이 숲길에는 데크로드와 쉼터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숲길을 따라 숲관찰·숲체험·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시는 한방 치유숲길 조성으로 도심 주변 산림자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용두산 아래 피재골 주변에 테마가 있는 숲길과 산림욕을 통한 치유가 있는 숲길, 명상을 통한 치유숲길도 만든다.

시 관계자는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고 지역특성과 수변경관이 어우러진 친환경 숲길을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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