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군종사관 76기 임관식이 끝난 후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육군종합행정학교 제공
지난 29일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군종사관 76기 임관식이 끝난 후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육군종합행정학교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육군종합행정학교(학교장 소장 김일수)는 지난 29일 서주석 국방부 차관 주관으로 군종사관 76기 임관식을 가졌다.

이날 국방부 군종정책과장, 육·해·공군본부 군종실장, 종교별 군종교구장 등 내외 귀빈과 학교 장병 및 가족 친지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우등상 수여, 임관 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임관선서, 축사, 조국 수호를 결의했다.

51명의 신임 군종장교들은 지난 4월 30일 학생군사학교에 입교해 6주간의 군인화 과정을 통해 기초 전투기술, 전술학 등을 이수하고 지난 6월 11일부터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군종업무, 전시군종지원, 상황별 군종지원, 상담기법 등 군종장교로서 직무수행에 필요한 병과학 기본소양을 배양함과 동시에 장교로서의 올바른 가치관과 품성을 함양했다.

이날 임관한 신임 군종장교 중 교육성적 우수자로 영예의 국방부장관상은 홍성우 중위(26·기독교)가 수상했으며, 육군참모총장상에는 장영태 중위(29·기독교), 해군참모총장상에는 전이루 중위(29·기독교), 공군참모총장상에는 김은진 중위(28·기독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도 김재영 중위, 박진수 대위, 김도웅 대위는 각각 교육사령관, 학교장, 병과장상을 수상했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군종장교는 소수이지만 군의 전투력과 사기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큰 병과이며 병사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한다면 막강한 전신전력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기에 군복 입은 성직자로서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다는 헌신적인 자세로 맡은바 소임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 홍성우 중위는 "군인이자 성직자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어려움에 처한 장병들, 도움이 필요한 장병들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군종장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신임 군종장교 중 송지훈 대위(33·불교)는 군종 67기로 임관한 공군 군종장교이며 장영태 중위(29·기독교)는 학군 49기로 임관한 기갑장교로 군 복무를 마친 후 재입대해 군번이 두개이다.

이 밖에도 51명의 신임 군종장교 중 13명이 병사로 군 복무를 마치고 군종장교로 새로운 군 생활을 시작한다.

또한 박지혜 중위(29·기독교)와 남궁이슬 중위(25·기독교)는 각각 전군 11번째, 12번째 여군 군종장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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