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최종 선정 앞두고 긴급 회동...3일 공동결의문 채택

충북도 중부4군 단체장들은 1일 충북혁신도시에서 긴급 회동해 서로 손을 잡고 소방치유센터 유치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충북도 중부4군 단체장들은 1일 충북혁신도시에서 긴급 회동해 서로 손을 잡고 소방치유센터 유치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충북도 중부4군 자치단체장들이 충북혁신도시 소방복합치유센터 공동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홍성열 증평군수, 송기섭 진천군수, 이차영 괴산군수, 조병옥 음성군수는 지난 1일 충북혁신도시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충북도 중부지역의 성장 거점지 역할이 기대되는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또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무소속으로 나눠진 직전 단체장과는 달리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중부 4군 단체장은 중부권행정협의회를 구성해 지역 균형 발전과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한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오는 3일에는 충북도청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 의지를 대외에 널리 알리는 공동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업인 소방복합유치센터는 육체적, 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소방관을 전문 치료하는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오는 2022년 개원예정이다.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소방관을 물론 일반인에게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충북혁신도시에 소방복합치유센터가 건립되면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 없어 불편을 겪었던 중부 4군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가 기대된다.

소방청은 지난달 20일 유치를 신청한 전국 50여 자치단체 가운데 충북혁신도시 등 1차 예비후보지 14곳을 발표하고 이달 중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다.

송기섭 군수는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충북혁신도시는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 등 지역 균형발전 과제 실현의 최고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최종 입지가 확정될 때까지 중부4군 및 충북도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공등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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