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단 충북도 방문...장비 등 수출 물꼬

올 9월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참가 사전답사를 위해 인도의 소방관 대표단이 충북을 공식방문. 대회추진단을 찾았다. / 충북도청 제공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올 9월 충주에서 열리는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참가에 앞서 사전답사를 위해 인도의 소방관 대표 2명이 충북도를 방문했다.

인도소방관경기대회 협회장 프란벤드라 K 라오(P. K. Rao)와 인도소방 항공대장 수바쉬 쿠마르(Subhash kumar) 등 2명은 지난 24~30일까지 7일간 충북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제13회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공식참가에 따른 사전답사와 충북도 소방기술경연대회 참관 등 양국간 소방의 상호협력 및 교류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들은 방문기간동안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추진단과 47개 주요 경기장 및 숙박시설, 음식점과 함께 도내 소방산업체 등을 둘러봤다.

이어 지난 25~26일 이틀간 열린 2018 충북소방기술경연대회를 참관해 우리의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소방안전기술에 관심을 보였으며, 충주소방서 및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등 주요 소방기관을 방문했다.

특히 양국의 지속적인 상호 소방기술 교류 및 발전을 위해 오는 9월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 인도선수단 200명 이상을 공식 참가키로 확정했다.

또한 국산 소방차, 소방장비 및 소방용품 등 무역상담을 제안함에 따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충북지역 소방분야 수출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주영국 대회 추진단장은 "인도 소방관의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참가를 계기로 인도 소방과 충북도 소방이 재난·안전·소방산업 등의 분야에서 긴밀한 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Standing Up 충북'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올 9월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17일까지 8일간 충주시 일원에서 75개 종목에 전 세계 50여개국 6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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