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인 양성평등 실현·효율적인 정책추진 앞장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제13회 성별영향분석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과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시·도 교육청 등 304개 기관을 대상으로 성별영향분석평가 결과, 성평등 정책개선 실적 등을 평가했다.

평가방법은 2017년 성별영향분석평가 종합결과보고서를 토대로 내·외부 심사위원을 위촉해 예비심사를 거쳐 1.5배수로 기관을 선정했고 최종 심사를 통해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청주시를 비롯 4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성별영향분석평가는 법령·계획·사업 등 주요 정책의 수립·시행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의 특성과 사회·경제적 격차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평가하고 개선안을 마련해 양성평등을 실현하는 제도다.

그동안 청주시는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각종 사업 추진 시 성별영향분석평가를 실시하며 제도 운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2013년 성별영향분석평가 조례를 제정(2014년 청주 청원 통합조례 제정)해 제·개정 자치법규 및 법정 중·장기 계획, 사업에 대한 성별영향분석평가를 실시토록 했다.

이와 함께 성별영향분석평가가 누락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도를 실시해 제·개정 자치법규 100%, 중·장기 계획 1건, 사업에 대해 109건 실시로 전년(65건) 대비 60% 상승률을 달성했다.

또 시 공무원의 성인지·성별영향분석평가 이해 제고와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성인지 교육을 12회 실시했으며, 고위자(5급이상 간부공무원)교육 참여를 독려하고 제도전반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우수사례 중심 교육으로 이해도를 향상시켜 담당 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명옥 여성가족과장은 "앞으로도 주요 정책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성별영향분석평가를 통해 실질적인 양성평등 실현과 효율적인 정책추진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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