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고 정겨운 소시민 삶 무대에
7월 3일~15일 청주 씨어터제이서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1984년도에 창단해 올해로 33주년을 맞는 극단 청년극장(대표 나정훈)이 2018년 상반기 정기공연 연극 '장군슈퍼'를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8창작활성화지원사업 '대관료지원사업'에 선정돼 진행되며 오는 3일부터 15일까지 씨어터제이(옛 흥업백화점 뒤 수정아트홀)에서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에 공연된다. 단 9일은 공연이 없다.

연극 '장군슈퍼'는 임대아파트, 춘천거기 등을 쓴 김한길 작가의 희곡으로 재미와 감동을 모두 가지고 있는 작품으로 서울 용산구에 사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장군슈퍼의 외아들이자 이 시대의 청년 실업자 장군과 편의점과 대형마트에 밀리지 않아야 한다는 일념아래 밤늦도록 일하고 배달도 마다하지 않는 장군 엄마, 아가씨 한 명을 두고 작은 술집을 운영하는 선희가 등장해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집 앞 장군슈퍼'에서 벌어지는 우리네의 소박하고 정겨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무엇이든 빠르게 알아볼 수 있고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바뀌는 정보화 시대에 조용하고 느린 연극 '장군슈퍼'를 통해 작고 소박한 장군이네 가족의 삶과 우리들의 삶이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는 작품이다. 또한 이 작품을 통해 '나'가 아닌 '우리'를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줄 예정이다.

충북을 대표하는 중견배우 권영옥과 2018 충북연극제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유혜빈, 오영석 배우와 김형민 배우, 극단 청년극장 배우들이 출연한다.

연출은 연극 '부흥다방', '삼총사', '불편한 사람들', '김선생의 특약', '달나라연속극' 등에 출연한 바 있는 조재명이 맡았다.

극단 청년극장 관계자는 "장군슈퍼는 무엇 하나 내세울 것 없고 기대할 게 없지만 따뜻한 마음을 갖고 사는 사람들이 주는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가족, 친지, 연인과 함께 나누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티켓가격은 현장구매시 일반 2만원, 대학생 1만7천원, 청소년 1만5천이며 인터넷 및 전화 예매시에는 일반 1만5천원, 대학생 1만2천원, 청소년 1만원이며 10인 이상 단체는 50% 할인이 가능하며 10세 이상 관람가능 하다. 인터넷 예매 : 인터파크 / 공연세상, 전화 예매 : 043-269-1188 / 010-3592-1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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