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이 2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2018.07.02. / 뉴시스
허태정 대전시장이 2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2018.07.02. / 뉴시스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민선 7기 출범 첫날 경제현장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태풍 북상으로 취임식을 취소한 허 시장은 2일 오전 취임 이후 첫 일정으로 스타트업.벤처기업, 대전산단, 대전상의 등을 둘러봤다.

허 시장의 이같은 행보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는 것은 일자리 경제시장의 모습을 분명하게 각인시키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허 시장이 당선자 신분으로 국비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찾고 중요 현안으로 경제 활성화를 우선했다는 점에서 향후 민선 7기의 방향성을 시사했다.

'경제혁신과 청년일자리 만들기'를 강조해 온 허 시장은 이날 핵심 공약사업인 2천개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허 시장은 유성구 전민동 한남대 대덕밸리캠퍼스 내 스타트업. 벤처기업들을 방문했다.

한남대 설성수 단장으로부터 입주기업 현황을 보고받은 허 시장은 스타트업.벤처기업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스타트업. 벤처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 뒤 입주기업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앞으로 대덕특구, 원도심 등 권역별 특성화된 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해 대전을 전국 최고의 스타트업 도시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전산업단지관리공단을 찾아 김종민 이사장 등 기업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전산업단지협회가 이번에 대전산업단지관리공단으로 승격함에 따라 대전산단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대전산단 재생사업과 서측진입도로건설, 주차장조성, LH 개발사업 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대전상의를 방문한 허 시장은 정성욱 회장과 임원진들과 현안사업과 지역경제 어려움에 대해 대화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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