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이 관내 저소득 가구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 괴산군청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이 관내 저소득 가구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일 군에 따르면 이번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은 단열·창호·바닥공사 등 에너지 사용환경 개선을 통한 저소득층의 에너지 빈곤 해소를 목적으로 한국에너지재단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의 지원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수급가구(자가가구 제외) 및 차상위계층,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일반 저소득 가구 등이다.

특히, 흙집, 판자집 등 단열효과가 미비한 가구를 비롯해 아동·노인·장애인 등 에너지 취약계층이 포함된 가구와 에너지이용 기반시설이 없는 가구 등을 중점 지원한다.

주요 사업내용은 단열·창호·바닥공사 및 노후 보일러 교체지원 등이며, 가구당 평균 200만원이 지원된다.

신청접수는 오는 8월까지 계속되며, 해당 주소지의 읍·면사무소 주민복지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후에는 시공업체가 직접 신청가구를 방문해 상담을 실시하고,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바로 사업 추진에 들어가 오는 10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에너지 이용 환경이 열악한 가구의 에너지 빈곤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저소득층의 복지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지난해 한국에너지재단과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2019년까지 총 600개 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이미 117개 가구가 지원혜택을 받았으며 올해에만 283개 가구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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