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시장, 재해 현장 점검

한범덕 청주시장은 2일 침수 예방을 위해 설치한 청원구 내덕지구 우수저류시설과 우암배수 펌프장, 내수읍 도원교 가설 현장 등도 점검했다.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는 태풍 '쁘라삐룬'과 장마전선 북상으로 2일 오후 6시 30분 예술의 전당에서 열기로 한 '제3회 청주 시민의 날' 기념식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시는 취임식과 달리 이날 기념식은 예정대로 추진하려고 했다. 하지만 앞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행사를 취소했다.

시는 재해 발생에 따른 피해 최소화 등 수해 대비 태세로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재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 부득이 시민의 날 행사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1일 한범덕 청주시장의 취임식을 취소했다. 임기 첫날부터 상습 침수지역 현장을 방문한 한 시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한 시장은 이날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간부 공무원 신고 등 형식적인 일정은 모두 취소하고 재난 대책 업무에 힘을 쏟았다.

그는 재난안전대책 회의에서 "내 가족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재해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단계별 대응 태세 유지에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인근 지자체의 재난 상황 파악, 각 부서가 관리하는 사업장에 대한 재난 대책 추진, 민간 사업장 안전 관리 철저 등도 주문했다.

특히 한 시장은 침수 예방을 위해 설치한 청원구 내덕지구 우수저류시설과 우암배수 펌프장, 내수읍 도원교 가설 현장 등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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