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재선에 성공한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선거공약 이행 계획 밑그림을 제시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3일 오전 시교육청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 교육정책의 중단없는 시행으로 교육현장이 안정될 수 있도록 공약이행계획 수립 TF를 구성해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당초 내·외부 인사로 구성하는 교육정책기획단 운영에 관한 논의도 있었다"고 소개한 뒤 "아이들 교육은 학교 현장의 교원과 교육 전문가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는 믿음으로 교장(감), 교사, 전문직, 행정직 등 34명으로 4개 TF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설 교육감은 TF팀 실행계획에 대해 "유·초등, 중등, 행정, 총괄 팀으로 나눠 해당 분야 공약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5대 공약, 24개 핵심과제, 76개 세부과제에 대한 이행계획을 마련해 오는 8월까지는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TF 집중 작업을 통해 학교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했고 새 아이디어 발굴에 집단 지성이 더해져 혁신적인 이행계획들이 만들어 질 것" 이라며 "이행계획은 각 사업부서에서 실천계획을 수립해 완숙된 공약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정책자문위 자문을 거쳐 확정·공개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설 교육감은 공약이행계획 수립과 관련, "교육공동체 구성원들과 함께 대전교육의 미래를 설계하고 시민과의 약속을 실현할 수 있는 공약 이행계획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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