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동양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2018 하반기 국회대비 정책혁신 정책위 워크숍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8.07.03. / 뉴시스
3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동양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2018 하반기 국회대비 정책혁신 정책위 워크숍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8.07.03.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개헌 의지가 있다면 국회에서 국민개헌안을 마련해 새로운 시대정신을 만들어내는 사회적 대합의를 이뤄내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경기 고양시 동양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8 후반기 정책워크숍'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개헌 논의를 거부했다'고 하자 이 같이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특히 "지금은 (지방선거가 끝나) 정략적이고 정치적인 입장이 배제된 시기"라며 "지난번에 방점을 찍지 못한 몇가지 사안에만 접근을 이뤄내면 개헌을 이뤄낼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여건"이라고도 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바른미래당과도 개혁입법연대에 관해 논의할 수 있다'고 한 것과 관련해서도 김 권한대행은 "사실상 입법권력을 통한 인위적 정계개편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가권력, 지방권력, 입법권력까지 (넘어가) 개혁입법연대란 미명으로 민주당 독주체제가 갖춰진다면 대한민국은 (한쪽으로) 완전히 쏠리게 된다"며 "야권공조가 절실한 시기이고, 한국당은 야권공조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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